'국감의 계절'~~국회엔 가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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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정부 들어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국정감사는 시작되고 피감기관 각 정부부처 관련 공무원들은 또 자료를 준비해서 국감장 앞에서 대기한다. 국정감사 기간은 국회의원들의 장날이다. 국정감사장에서 날카로운 질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 온다. 이슈를 만들어야 정치적 입지가 높아지고 언론의 관심을 받는다. 또한 피감기관 공무원들도 국회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 온다. 국회 본관 상임위가 위치해 있는 각 층마다 피감기관인 정부 각 부처 공무원들이 바삐 움직인다. 전화기를 붙잡고, 복사기를 돌리고, 모니터를 응시하며 답변 자료를 챙긴다. 테이블을 차지 못해 복도 구석 바닥에서 자료를 찾거나 피곤에 지쳐 잠들기도 한다. 이렇게 만반의 준비를 해도 국감장 안에서는 국회의원들이 피감 기관장에게 부처에 요구한 자료제출이 되지 않았다며 항의하기도 한다. 복도 밖 공무원들도 눈코 뜰 새 없지만, 국감장 안 공무원들의 고난도 마찬가지다. 좁은 장소와 많은 인원들로 인해 무릎을 움직이지도 못 할 좁고 답답한 공간에서 관련 자료를 들고 대기한다. 같은 자세로 정회가 되기 전 까지 앉아 있어야 한다. 수많은 신문 방송카메라들 때문에 졸지도 못한다. 매년 돌아오는 국정감사. 공무원들에겐 어떤 의미일지 궁금하다. 국회의원들의 창과 피감기관 공무원들의 방패 싸움은 31일까지 20일간 진행된다.    사진/글 박해묵 기자 m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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