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은행보증 가계수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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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7월27일 보람은행에서 국내 처음으로 은행이 지급을 보증하는 가계수표제도를 시행했다(사진/ 1993.7.27) 보람은행은 신용과 자산이 우수한 고객이 발행한 가계수표에 대해 은행이 지급을 보증해서, 자기앞 수표와 동일한 효력을 갖게 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런 은행보증 개인수표제도가 시행되고 있었다. 1981년 7월1일 일반 가계수표제도가 도입됐지만, 발행자의 신용 확인이 어려워, 유통이 잘 안되었다. 당시 가계수표 가입자는 1백4만2천 명으로 1인이 월 평균 1.5회 이용하는데 불과했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계 은행인 씨티은행이 1993년 6월 은행보증 가계수표 운영을 시작했고, 국내 은행으로서는 보람은행이 처음이었다. 보람은행은 장당 발행 한도를 개인은 50만원(총 한도 1천5백만원), 자영업자 2백만원(총한도 6천만원), 수표용지는 1인당 30장씩 교부했다. 동년 8월12일 금융실명제가 실시되면서, 자기앞수표는 가명이나 차명으로 하는 사례가 많고 유통 과정이 다 드러나지 않지만, 은행보증 가계수표는 이와 달라서 금융당국은 은행보증 가계수표 시행 효과를 기대했다. 그러나 1990년대 중·후반 신용카드 발행이 크게 확대되면서, 가계수표 이용은 매우 저조해졌다. 1999년 가계수표 부도율은 3.55%를 기록했다[헤럴드DB/ 우재복 기자 jb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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