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그때만 해도 풍어였던 명태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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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11월 중순, 동해안에서 잡힌 명태를 어부들이 속초항에서 손질하기에 바쁘다. 동해안에서 갓 잡은 상태가 또렷하다(사진/ 연합 1981.11.10.) 이 해는 때이르게도 10월 하순부터 명태가 잡히기 시작해서 풍어가 됐다. 원래 명태는 11~4월이 성어기이고 12~1월이 제철이다. 만선으로 돌아온 어부들이, 사진 뒤편에 보이는 선착장에 쌓였던 명태들을 손질하고 이제 마지막 남은 것들을 마무리하기에 바쁘다. 장시간 걸친 노동으로 땀이 나는 어부들은 11월에도 런닝 셔츠만 입거나 반팔 차림으로 작업하고 있다. 검게 그을린 피부는 뜨거운 태양 아래 거친 파도와 싸워왔다는 것을 보여준다. 명태는 대구과에 속하는 한류성 물고기로 대구보다 머리가 작고, 아래턱이 위턱보다 길다. 수심 수십 m에서 450m까지 분포한다. 어류, 갑각류 등을 먹고 60㎝까지 자란다. 수명은 8년 정도. 동해 중북부 이북에 서식한다. 명태 명칭도 다양하다. 선태, 망태, 강태, 북어 등 19가지며, 제품 이름으로 건태, 동태, 북어, 노가리(새끼) 등이다. 현재 식탁에 오르는 명태는 대부분 러시아산이다. 과거 명태 어획량이 연간 14만 톤에 이르기도 했지만, 1981년을 기점으로 어획량이 크게 줄기 시작해서 1990년대 1만2079t, 2000년대 162t으로 떨어지고, 2010년대는 연평균 명태 어획량은 2t으로 떨어졌다. 정부는 명태 자원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2014년부터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행하여, 세계 최초로 명태 완전 양식 기술 개발에 성공하고, 2017년 5월 완전 양식으로 생산된 인공 종자 명태 15만 마리를 고성군 인근에 방류했다. 현재 연간 명태 어획량이 2014년 2t, 2015년 3t, 2016년 6t으로 알려졌다[헤럴드DB/ 우재복 기자 jb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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