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2월5일 입춘, 서예대가 김기승 입춘 축문 주련(柱聯)

TwitterCyworld
이전
다음

1972년에 입춘이 2월5일에 들어섰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 절기로 봄이 오는 때를 이른다. 사람들은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등의 주련을 써서 벽이나 기둥 등에 붙이고(혹 대문에 붙이기도한다),'개문만복 래 소지황금출'(開門晩福來, 掃地黃金出, 문을 여니 만복이 들어오고, 마당을 쓰니 황금이 나오다)을 써서 대문에 붙였다. 1972년 입춘에 서예대가 김기승(1909~2000)이 ‘입춘대길’ 축문을 쓰고 있다. 김기승은 부여 출신으로 상하이에서 중국공학대학부에서 경제학을 공부했으나 1946년 귀국하여 손재형으로부터 서예공부를 했다. 1949년 제1회 1950년 제2회 국전에서 특선을 했다. 1955년 대성서예원을 설립하고 한글서체인 원곡체를 개발했다. 원곡체는 약간의 반흘림과 한자 예서체의 맛이 있다. 세로 서선을 굵고 힘차게, 가로 서선을 물결치듯 하면서도 강하게 솟아나듯한다. 또 세로 서선 중간부분을 일부 가늘게 하여 리드미컬하게 하고 자형을 상하로 긴 형태로 한다. 글자에서 원곡체는 한글서체가 한문서체와 병기해도 유약해 보이지 않도록 웅비하는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고 평가된다. [헤럴드DB/ 우재복 기자 jbwoo@heraldcorp.com]

포토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