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 전 혹한, 개학 늦추는 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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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2월 6일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 개학날, 학교에 등교한 초등학생들이 교문 앞에 써 붙인 개학일 연기 조정 공고를 보고 있다.(사진/ 1984.2.6.) 수위 아저씨는 '개학이 이틀 뒤인 2월 8일로 연기된다'는 공고문 게시판 지지대를 손보고 있다. 이날 서울은 영하 15.1도를 기록했다. 강추위에 초등학생들은 중무장을 했다. 모자를 쓰고 장갑을 끼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다. 공고문을 읽는 어린이들 눈은 진지하지만 '이틀을 더 놀 수 있다’는 '뜻밖의 선물'에 입가에는 옅은 미소가 돈다. 1984년도 겨울시즌에 2월 초까지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는 15일 정도가 됐다. 연초인 1월 6일은 강원도 원성 영하24.6도, 양평 영하24도, 인제 영하23.2, 충주 영하23.1, 제천 영하23, 보은 영하22.2 홍천 영하20.4도, 서울 12.1도 등 중부내륙지방이 영하권에 계속 머물렀다. 동해 상공에 한핵이 있고, 중부 내륙지방이 강을 끼고 있고 눈까지 쌓여서 복사 냉각현상이 심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1963년 경우, 12월 30일부터 2월 5일까지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가 40일 가량 지속된 경우도 있었다[헤럴드DB/ 우재복 기자jb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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