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평양 주민의 부엌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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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의회연맹(IPU, Inter-Parliamentary Union)의 1991년 제 85차 총회가 평양에서 4월29일부터 5월4일까지 개최됐다. 160개국을 회원국으로 하는 IPU 일원으로서 우리나라도 국회대표단 25명이 4월 27일 개성을 거쳐 평양에 도착했다. 사진은 당시 우리 측 공동취재단에게 북한이 공개한 평양 주민의 부엌이다(사진/ 공동취재단 1991.5.4) 북한 주민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단면이다. 우리의 70년대 일반 주택부엌을 연상시킨다. 부엌의 아궁이와 조리대 등은 흰 타일로 둘러졌고 잘 정돈되었다. 3개 아궁이에 철제 솥이 놓여 있다. 아궁이는 취사 겸용 난방용으로 쓰는 것으로 보인다. 연료는 북한에 풍부한 석탄으로 추정된다. 끝 쪽 아궁이 옆에 취사 보조용으로 가스곤로도 놓여 있다. 옷칠이 된 자주색 밥상이 미색 수납장 위에 뒤집혀 얹어 있고, 수납장 안에 그릇들이 차곡차곡 놓여 있다. 밥공기 크기가 우리 것 보다 약간 커 보인다. 갈색의 수납장 앞에 작은 항아리가 여러 개 있다. 장 항아리와 장아찌 항아리로 보인다. 형태와 문양이 남한에서는 잘 쓰지 않는 중국·몽골풍의 특징을 보인다[헤럴드DB/ 우재복 기자 jb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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