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 평균키 152.7cm, 류성룡 신발은 3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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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6월 초 안동대학교 이진갑 교수(체육과)는 조선시대 사람들의 평균 키가 152.7cm라고 발표했다. 이진갑 교수는 류성룡(1542~1607)의 유물전시관에 보관된 ‘군문등록’이란 서책을 분석한 후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 문건은 유성룡이 관병 408명을 대상으로 주거지와 사회신분, 병과, 연령, 신장, 몸무게 등을 개인별로 자세히 기록한 문서. 조선시대에 사용했던 도량형은 주척, 황족척, 포백척, 영조척, 조례기척 4가지 였는데 이 문서 군문등록에 표시된 척도는 주척이다. 주척은 207mm이다. 이 교수에 따르면 군문등록에는 주로 평안남북도 출신들이 많았고, 키가 5척1촌~5척9촌 8명, 6척~6척9촌 70명, 7척~7척 9촌 287명, 8척43명으로 기록되어 있다. 가장 큰 8척이라 해도 cm로 환산하면 165.6cm이다. 이 교수는 이들의 총 평균 신장은 152.7cm라고 발표했다. 반면 류성룡 유물전시관에 보관된 류성룡의 가죽신은 그가 임진왜란 때 신고다녔다고 하는데 35cm에 달한다(사진/ 연합 1986.6.5) 당시 신었던 버선이 두꺼운 것을 감안해도, 신발의 크기로 류성룡의 신장이 매우 컸다고 짐작이 된다. 류성룡은 25세에 급제하여 1592년에 영의정이 됐다. 그는 정치가이며 군사전략가였다. 또한 실학의 대가로 체(體)와 용(用)을 중시한 현실적인 학문을 추구했다. 그의 유물전시관은 고향인 안동 하회마을에 소재했다[헤럴드DB/ 우재복 기자 jb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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