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이상저온 현상, 가을 상품 일찍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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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은 한 여름 삼복 더위에도 평년보다 2~5도 낮은 이상저온 현상이 있었다. 동년 8월 말복(8월15일) 최고기온이 26~29도였고, 아침저녁으로 서늘했다. 또 장마가 한 달 이상 지속되자, 가을철 의류 구두 등이 평년보다 15여 일 먼저 시중에 나왔다. 반팔 여름 옷차림의 손님들이 신세계백화점을 찾았는데, 한 젊은 여성이 ‘신세계 가을 여성패션’이라는 안내문이 걸린 여성의류 매장 앞에서 마네킹에 걸린 긴팔의 가을 옷에 눈길이 잡혀있다(사진/ 1980.8.16.) 마네킹의 원피스 는 무릎을 덮는 길이고, 어깨에 ‘뽕’이 약간 들어갔다. 현재 여성들이 즐겨 입는 초미니 팬츠나 원피스와 크게 대조된다. 당시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도시근로자 가구당 소득은 월 3백 20여만 원이고, 1980~84년 대졸자 평균임금은 228만 5천원이었는데, 1980년 의류 가격은 전년 대비 10~30%가 인상되어 실크 블라우스는 1만 5천원~2만 5천원, 재킷은 4만 5천원~6만 원, 스커트는 1만4천 원~2만2천 원, 바바리코트는 3만 8천원~5만5천원 선, 남성복 경우 신사복 한 벌에 5만5천원~7만원, 점퍼 1만8천원~2만원, 바지 1만8천원 정도이며, 가을 구두의 값은 여성화는 2만5천원~3만2천원, 남성화는 2만3천원~3만원선이었다 [헤럴드DB/ 우재복 기자 jb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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