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 정동2번지에서 공릉동으로 1984년 이전 신축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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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연구와 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원자력병원이 정동에서 공릉동으로 이전, 1984년 신축되어 개원됐다. 개원식에 당시 영부인 이순자(우측 두 번째)가 참석해서 윤탁구 원장(우측 세 번째) 등 주요 인사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 / 1984.10.22.) 당시 영부인 1939년생 이순자는 경기여중, 경기여고를 졸업하고 1957년 이화여대 의예과에 다니다 1958년 당시 육군 장교 전두환과 결혼하면서 의예과를 중퇴했다. 윤탁구 원장의 부친인 윤일선도 대한제국 학무국장과 중추원 의관을 지낸 윤치오의 아들로, 서울대 총장을 역임하고 원자력병원장을 지냈다.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은 해방 후 우리나라에 바로 도입되었다. 이승만 정부 때인 1946년 8월 1일 원자력법이 제정되면서 원자력위원회가 만들어지고 1957년 원자력공사가 발족됐다. 1959년 1월 문교부 산하에 있던 원자력과가 원자력원으로 개편됐다. 원자력원은 원자력병원 기능과 관련이 깊은 방사선의학연구소를 1962년 3월 신설하기로 결정하고, 1963년 12월 17일 서울 중구 정동 2번지(현재 오양수산 빌딩)에 방사선의학연구소를 개소시켰다. 이어 1968년 2월 10일 부속 암병원이 개원됐고, 1973년 2월 17일 한국원자력연구소 부속 원자력병원으로 개편됐다. 병상이 1백 개, 연구실 2개 규모였는데, 환자수가 급증하면서, 암환자 진료가 한계점에 도달해서 시설 확대가 필요했다. 과학기술처가 1978년 7월 서독에서 재정 차관 6백만 달러(약 30억원)과 내자 30억원 등을 확보하면서 본격적으로 원자력병원 신축을 추진했다. 서울 도봉구 공릉동 한국에너지 연구소 구내에 새 병원을 1981년 12월 26일 착공했다. 신축 원자력병원에 총 380억원 건설비가 투입되었다. 대지 2만1천156평, 건평은 1만292평, 지하 2층 지상 7층 3개동 건물 규모이고, 8개 수술실(229평), 병상 500여 개, 하루 외래환자 수용 능력은 3천명. 내과 외과 산부인과 방사선과 등 4개부 조직되었고, 핵의학 연구실, 암병리 연구실, 방사선 인체장애연구실, 면연학연구실, 역학연구실, 생화학연구실 등 연구시설과 중성자 치료대, 마이크로톤 치료대 2대, 코발트 원격치료대 2대 시설 등 진료시설과 전자현미경 등 175종의 연구장비와 동물사육장, 사료제작시설, 동물실험실 등 연구시설도 마련됐다.[헤럴드DB/ 우재복 기자 jb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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