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1월 북한군 임종철 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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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1월 3일 오후 1시10분 경 북괴군 5사단 민경대대 소속 임종철(23) 하사가 중서부전선 휴전선을 넘어 아군 초소에 귀순했다(사진/1986.1.3.) 칼바람 부는 1월에--해외에서 해외주재 북한 외교관의 망명 몇 건을 제외하고--북한군 귀순은 매우 드문 경우였다. 추위로 움직임에 제약이 따르고, 강이 얼거나 매우 차가워 헤엄칠 수 없고, 나뭇잎이 없어 유사시 은닉이 쉽지 않으며, 식량 부족 시 야생에서 해결도 어렵다. 당시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임종철은 평소 북한체제를 혐오하고 자유세계를 동경해왔다. 겨울철 폭설로 시야가 흐려진 것을 이용해서 경계근무 중 AK소총과 실탄 휴대하고 귀순했다. 그는 AK소총 1정, 실탄 9발, 탄창 1개, 소형칼 1개, 방한복 1벌, 방한모, 방한화,발싸개, 동내의 1벌, 팬티, 열쇠뭉치, 만년필 등을 소지했다. 임종철의 본적은 평양시 동대구원역 청년거리 대신53번. 1981년 9월 평양 약전 전문 고고 2년 재학 중에 입대했다. 그는 군 복무 5년간 휴가를 갈 수 없었다. 임종철 귀순으로, 그에 의해 북한이 작업하던 제2 땅굴이 알리지기도 했다. 이후 임종철은 연세대 대학원 졸업하고 국내 대기업에서 근무했고 대학동창과 결혼했다. 임종철은 부모가 평양에서 숙청되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부인도 만삭에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폭음하며 방황했다. 그는 강인덕 통일부 장관 소개로 은해사 주지였던 법타 승려를 알게 되었고 2011년 출가해서 2013년 승려의 길로 들어섰다[헤럴드DB/ 우재복 기자 jb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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