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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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적성면 한 마을, 소나기가 한 두 차례 지나가고 뜨거웠던 태양 기운이 떨어져가는 오후. 소나기가 훑고 지나간 자리를 바람이 쫓아가자 미루나무 가지들이 휘어지며 자유롭게 춤춘다. 집에 있던 아이들이 드디어 밖으로 출동했다(사진/ 1981.8.5.) 아이들도 매미, 잠자리를 쫓아간다. 투박한 ‘런닝셔츠’ 차림에 더벅머리, 검게 그을린 얼굴이지만 아이들에게 학원 가야할 걱정하는 기색은 보이지 않는다. 들로 산으로 마음껏 뛰논다. 이제 50대에 접어든 이들. 이맘때 쯤이면, 하늘로 뻗어나는 미루나무가 서있고 온갖 초록이 일렁이는 들판에서 친구들과 꿈꾸던 어린 시절의 여름방학을 추억할 듯[헤럴드DB/ 우재복 기자 jb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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