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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오 "尹대통령이 잡아넣었으니 이제 풀어줘야"…MB사면 촉구
국민의힘 이재오 상임고문 [연합]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옛 친이(친이명박)계 좌장 격인 국민의힘 이재오 상임고문은 29일 서울지검장으로 이명박(MB)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진두지휘했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문재인정부의) 정치보복에 검찰이 총대를 멘 것"이라면서도 "잡아넣었으니까 이제 풀어야지"라고 말했다.

이 고문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진행자가 '윤석열 검사가 그렇게 잡아넣으면 안 되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같은날 옛 친이계로 분류되는 조해진 의원도 YTN 라디오에 나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임을 회피하고 비겁하게 다음 정부에 넘기는 바람에 지금도 많이 늦어졌다"면서 "형집행정지 기간이 마쳐지기 전에 사면까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이 전 대통령의 '접견 특혜' 논란에 대해선 "변호사 접견은 제한이 없다. 매일 만나고 하루에 두 번도 만난다"며 "약 970일(의 수감 기간) 동안에 면회하려면 사실상 970일을 해야 하는 것인데 그중에 570일 정도 했다고 하면 적게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고문은 "법에 다 규정돼 있는 것"이라며 "특혜도 아니고 그안에 들어가면 누구나 그런다"라면서 "(이 문제를 제기한) 김윤덕(민주당 의원)이라는 사람이 '택도 없는 소리'를 하고 앉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이 고문은 윤 대통령 내외의 '부부동반' 순방에 대해 "같이 가는 것이야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가서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인데 나토 회의라는 것이 대통령 부인이 따로 별나게 하는 것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의 미술관, 왕궁 관람 등 일정에 대한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도 "그런 거야 대통령 부인이 거기 갔으면 가는 것이니까"라며 일축했다.

이 고무는 KBS 라디오에 나와서는 윤 대통령에 대해 "개인 행보를 놓고 보면 상당히 탈권위적이고 국민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은 역대 대통령에게서 못 보던 노력"이라며 평가했다.

다만 "조그마한 실수가 있지 않나"라며 "말실수라든지 그런 것은 아직 두 달도 안됐으니까 앞으로 고쳐지겠죠. 정치하던 사람도 아닌데 완벽할 수 있겠나"라고 언급했다.

이 고문은 이어 국민의힘의 내홍 상황과 관련해 "한심한 사람들"이라며 "국정에 산재한 문제가 태산 같고 대통령이 외국에 나가 있는데 저렇게 한가하게 당내 대표 문제를 가지고 싸우고"라며 "여당으로 직무를 방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의 윤리위 징계 논의에 대해서도 "간단한 정치적 문제인데 이 대표가 자꾸 대꾸하고 싸움을 걸고 하니까 점점 커진 것이다. 그러니까 당이 이렇게 완전히 엉망"이라고 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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