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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전대, 빠를수록” 안철수 “내년돼야”…유승민·나경원도 ‘몸풀기’
김기현 “전당대회 빠를수록 좋아… 비상체제 지속 안좋아”
안철수 “정기국회 끝난 뒤 해야”… 내년에 대표 뽑자 ‘해석’
민심 등에 업은 유승민 출마 가능성… 나경원도 ‘고민해보겠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8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국민의힘이 ‘비상모드’로 전환되면서 차기 당대표 선출 시기를 두고 당권 주자들의 기싸움이 본격화 하고 있다. 김기현 의원은 ‘빠를수록 좋다’는 주장인 반면, 안철수 의원은 ‘내년론’을 들고 나왔다. 국민의힘 당내 ‘다수파’인 친윤계 지지세를 끌어안기 위한 후보들의 물밑 신경전도 치열하다. 원외 유승민 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역시 ‘몸풀기’에 들어갔다.

김 의원은 19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에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 최대한 빨리 해야 한다. 여당 입장에서는 비상 상황을 지속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좋을 리가 없다. 정상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비대위가 출범해서 그 문제를 의논해서 결정을 조만간 할 것이라고 본다.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대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당이 위기 상황이니 지난 1년 원내대표를 하면서 당의 대선 승리를 이끌었던 리더십을 다시 발휘해햐 할 때라는 주변 말씀들이 많이 계시다”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오는 24일 ‘혁신24 새로운미래’ 공부모임에 김병준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연사로 초청한다. 정치권에선 김 의원의 공부모임 재개를 전대 출마를 위한 ‘세규합’ 차원으로 해석한다.

당내 주류인 ‘친윤계’ 내에선 12월 전대론이 확산되고 있다. 내년까지 당이 ‘비상체제’로 가동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이 힘을 받으면서다. 예산 심사가 종료되는 12월 2일 이후 3주간 권역별 토론회 등을 치른 뒤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전당대회를 열자는 주장이다. 연말 전대론엔 이준석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을 원천봉쇄한다는 의미도 담겨있다. 이 전 대표의 당원권 정지 기한은 내년 1월초까지다.

반면 또다른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연말 전당대회보다는 연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안 의원은 지난 12일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에 “국정감사와 정기국회를 제대로 잘 치르고 전당대회는 그 다음”이라고 선을 그었다. 안 의원측은 “전당대회는 국회 역할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 연말에 하려면 전대 준비가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도 출마 발표를 두고 고심중이다. 나 전 의원은 “무거운 책임을 지금 당장 맡을 준비는 안돼 있다”면서도 ‘출마할 것이냐’는 재차 질문엔 “조금 더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유 전 의원도 여러 정치 현안에 메시지를 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100일 기자회견에 대해 “정권에 대한 지지가 낮은 이유는 대통령 본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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