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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윤리위 “명예훼손 엄정 심의”·이준석 “푸하하하” [종합]
"당내 정치적 자중지란, 더이상 방치돼선 안돼"
'尹대통령·친윤계 맹공' 이준석에 경고장?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명예훼손·계파갈등 조장’에 대해 엄정 심의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국민의힘 안팎에선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를 향한 추가 징계 가능성을 염두에 둔 포석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전 대표 측은 윤리위의 관련 입장문에 대해 ‘푸하하하’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는 이날 배포한 입장문 보도자료에서 “중앙윤리위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국민의힘 당원 누구든 본인의 정치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데 있어 당헌·당규·윤리규칙을 위반하여 당의 위신 훼손, 타인의 모욕 및 명예 훼손, 고질적인 계파 갈등을 조장하는 등 당원으로서 품위 유지를 위반하고 반복하는 것에 대해 예외 없이 그 어느 때보다도 엄정하게 관련 사안을 심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리위는 “당헌 및 당규에 따라 ‘당의 윤리의식 강화’와 ‘기강 유지 및 기풍 진작을 위해’ 주어진 권한을 보다 엄중하게 행사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 윤리위는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으로서 국내외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과 당원의 기대에 과거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으로 부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당내 정치적 자중지란이 지속되는 것은 더 이상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리위는 “국민의힘이 당내 갈등과 혼란을 해소하고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자 하는 정치적 자정 능력에 대한 국민과 당원의 기대마저 무너지고 있다는 것은 더욱 심각한 문제”라며 “국민의힘이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회복하는 첩경은 현재의 정치적 위기에 대해 누구의 책임을 묻기 이전에 위기 극복을 위해 끊임없이 성찰하는 집권여당의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소 이례적인 이날 윤리위 측의 입장문 배포 배경엔 이 전 대표를 겨냥한 행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윤리위가 구체적으로 ▷당 위신 훼손 ▷타인 모욕 및 명예 훼손 ▷고질적 계파 갈등 조장을 엄중 징계 대상으로 언급한 것은 이 전 대표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각종 발언에 대해 문제를 삼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국민의힘 윤리위 측은 “특정인을 염두에 둔 입장문은 아니며, 최근 당 내홍에 대한 경고의 의미”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선 최근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결정을 앞두고 방송 출연 등 장외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 전 대표 등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 전 대표가 ‘당원권 정지 6개월’ 외 추가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가 이날 윤리위가 입장문을 낸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 전 대표는 윤리위의 이날 입장문과 관련해 “윤리위 입장문에 대한 내 워딩은 ‘푸하하하’”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양희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위원장. [연합]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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